독일의 봄은 부활절과 함께 시작된다.
매년 3월 말에서 4월 중순 사이, 독일 전역에서는 부활절 마켓(Ostermarkt)이 열리는데, 그중에서도 뉘른베르크(Nürnberg)의 마켓은 아기자기한 수공예품과 전통적인 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2025년 뉘른베르크 부활절 마켓은 4월 4일부터 4월 21일까지 Hauptmarkt 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이 글에서는 직접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켓의 일정과 구성, 구매 팁까지 소개한다.
광장 입구에는 귀여운 초록 토끼 조형물과 함께 대형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도 쉽게 마켓을 찾을 수 있다.
이번 마켓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부스들이 골고루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 외에도…
🧵 패브릭 제품: 수제 가방, 앞치마, 키친타월, 리넨 아이템
🍪 식료품: 시칠리아 디저트, 수제 잼, 올리브오일, 꿀, 살라미 등
🧤 생활용품: 주방 도구, 가방, 의류 등 일상에 유용한 제품들도 함께 판매
또 간단한 먹거리들도 많이 팔았다!
방문 당일은 맑고 따뜻한 날씨였다. 광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들이 북적였고, 각 부스마다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마켓 한가운데에는 알록달록한 부활절 달걀이 장식된 나무와 초록 토끼 조형물이 있어 포토존으로도 인기였다.
단순히 쇼핑만이 아니라, ‘봄을 즐기는 산책’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매우 북적북적하다!
마켓 구경을 마친 후에는 도보로 5분 거리인 뉘른베르크 강변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카페에 앉아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를 즐기며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잔잔한 강과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켓의 북적임과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뉘른베르크의 부활절 마켓은 거대하지는 않지만, 그 안에 담긴 독일의 전통과 따뜻한 감성은 결코 작지 않다.
독일의 계절을 느끼고 싶다면, 현지 분위기를 가까이서 경험하고 싶다면 이 마켓은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
독일의 봄날씨에 머물고 있다거나 뉘른베르크를 방문 또는 여행을 한다면, Ostermarkt를 절대 놓치지 말 것!
[독일 뉘른베르크 여행] Nicolaus-Copernicus-Planetarium Nürnberg후기 – 보이저 2호와 함께한 우주여행🚀 (2) | 2025.04.20 |
---|